예전부터 일정등은 구글에만 동기화해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Outloook을 떠나온 시점부터이긴 한데요. 사용하면서도 Outlook의 빠릿함과 메일/일정연동 관련된 세부적인 디테일면에서 만족못했던게 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PC로 캘린더 화면을 들어가보니, UI가 제법 편리하게 바뀐것을 보았습니다. 다른것보다 마음에 드는게 오른쪽 사이드바형식으로 Keep과 Tasks를 바로 확인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해놨네요. 사실 계획등을 사용하면서 자주 사용하는게 아이디어 노트와 작업을 따로 떼어서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딱 용도에 맞게 기능이 배치된 느낌입니다. 메일은 예전부터 잘 기능 연계가 되어서 그다지 불편한것은 못느꼈는데, 딱 하나, 첨부파일 용량만 어떻게 해결되면 좋긴 하겠습니다. 뭐 큰 파일 등은 서버에 임시로 올려놓고 링크로 해결하긴 하는데, 도메인의 접근성에 딴지를 거는 여러 내부망들이 있어서, 사용을 못하거나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그동안 사두었던 책 읽기 계획이랑, 온라인 강좌들을 주욱 배치해보고 있는데, 시간이란게 참.. 이제는 잘 나누어서 써야할 판입니다. 전에는 시간이 그냥 있고, 어떻게든 잘 채우면 되겠지 했는데, 이제는 채울게 넘쳐서 시간이 모자랍니다. 게으름이 쌓인 것인지, 이제사 정신을 차린 것인지 헷갈리네요. 대학교때에도 비슷하게 할 것들을 채워봤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모자란 느낌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학생시절까지는 내가족들을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결혼후 자녀들이 생기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에는 참으로 본인을 위한 시간은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 시간들이 제 인생의 시간이 아닌것은 아니니, 어떻게는 끌고 나가야겠지요. 모든 것을 조화롭게 인생을 꾸려나가는게 참으로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