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한창 방영시에 재미삼아 엔딩 예측글을 써봤던건데, 거의 다 틀리고 디테일은 말할것도 없고. 실제 엔딩보고 괜히 이상한 글 써서 욕 먹지나 않을까 해서 계속 비공개로 뒀는데, 재미있으라고 쓴거니, 재미로 공개해봅니다. 근데 다시 읽어보니 재미있지도 않네요. 실제 엔딩과 비교해보니,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극작가님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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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엔딩 D-1
저승사자와 애인이 먼저 죽는다. 저승사자는 그전부터 복선을 깔고 들어간다. 애인이 죽을 때가 되어 사고로 죽게되나, 저승사자가 일처리를 거부하고, 벌을 받게 된다. 다른 저승사자가 나와서 둘을 함께 처리한다. 그리고 도깨비에게 너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전하고 아웃. 이부분은 완전히 빗나갔고
도깨비는 저승사자와의 추억 등을 회상하면서, 사람과의 일과 겹쳐서 생각한다. 자기 자신의 삶 죽음을 다시 돌아보고, 여주인공에게도 사고가 생기게 된다. 도깨비는 그 상황에 들어가 다시한번 여주인공을 살려보려고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새로온 저승사자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듯 하더니, 여주인공과 다시 대화를 하게 된다. 숨이 간당간당하다가, 여주인공이 그냥 검을 살짝 스치기만 했는데, 빛이 나면서 검이 사라지고 도깨비도 승천한다. 여주인공과의 저세상 해피엔딩..
쿠키 영상으로 네명이 발랄하게 공원같은데 놀러가거나 그런거,
에필로그로 전생후의 행복한 삶이 그려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