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뭐했나 싶기도 하고, 올해 한해 동안 뭔일이 있었는지도 잘 기억도 안나고, 전반적으로 이전의 삶들이 희미해진 느낌입니다. 대신 몸은 예전보다는 조금 쉰 듯한(?) 느낌이라 좋긴한데… 여전히 먹는 약은 있고, 운동이 여의치 않은 것도 사실이고, 내년도를 위한 충분한 에너지가 모인것 같지도 않네요. 남은 날들은 가급적 올해를 깔금하게 정리하고, 내년도를 위한 계획을 잡아보는 날들로 써보려 합니다. 예전 같으면 아이들 방학일텐데.. 아직도 학교 수업일 수도 모자라고, 뭔가. 예전 같으면 딱딱 끊어지던 것들이 주우욱 늘어지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