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P 2019 3일차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침 이슬이 안개처럼 깔린사이로 해가 평원 한 가운데서 올라온는 것이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캐나다의 아침은 여전히 건강해 보이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시작합니다. 식사후 가볍게 오프닝세션으로 오늘 이루어질 내용들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게임세션을 시작합니다. 전통적으로 해오던 Classification Acitvity입니다. 첫번째는 입은 옷의 색깔 별로 모여보고, 인사하고, 관심있는 영화 장르별로도 모여보고 인사하고, 사는 도시의 인구수별로 Sorting해서 한줄로 길게 서보고, 학회장까지 걸린 시간별로 또 길게 다시 서보고, 소리없이 생일순으로 서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순서로 다시 줄을 섭니다. 이후 손을 높이 들어, 테니스공을 뒤쪽에 마련한, Symbolic Totem, 올해는 비버 튜브입니다. 까지 골인시키는 것으로 줄선 사람들이 비버를 뒤로 한채 위로 들어올린 손으로 넘기는 게임입니다. 그런 뒤에 첫날 전통적으로 묶은 그룹인 Hish/Hash/Hush 그룹별로 다시 경쟁식으로 같은 게임을 합니다. 이번엔 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규칙이 하나더 추가됩니다. 공을 넘긴사람은 다시 잽싸게 뒤로 뛰어가서 공을 되받아서 계속 전달해야하는 것이지요. 제법 재미있습니다. 매번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고, 아침 잠 깨우기에 좋은 Activity입니다.

첫 세션으로 Plenary Presentation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Fearless Change의 저자인 MaryLynn과 Chistoper Khol의 학생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무려 Fearless Change App의 소개 및 간략한 질의응답, Feedback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오후 5시 Focus Group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거진 10년전에 EVA Study Group에서 Fearless Change를 처음 접하고 번역도 시도했던 시절과 그 이후 App에 댛나 생각을 했던것을 실제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실물이 나오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내가 하지 못한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App의 목적은 Pattern을 좀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널리 전파되도록, Keeping Pattens alive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후에는 해단 FocusGroup에 참석해서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을 모두 쏟아 내줄 생각입니다. 한국어판 번역판 출간이 안되었지만, 다시 책이 출간되면 좋겠고, 앱에서 그 소개내용을 한국어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원해서 번역 작업이라도 한다고 해봐야겠습니다.

오전 오후의 세번의 힘든 Writers’ workshop 세션들이 끝나고, Excercise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고, MaryLynn이 직접 Zoomba 를 하면서 서로 따라서 몸을 움직이며 Refresh하는 시간입니다. 정말 힘들게 workshop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충전을 하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저녁전에, 아침에 예고되었던 Focus Group들이 모입니다. 저는 Pattern Language App 관련한 그룹에 참석해서 토의하고, 아이디어를 전달합니다. 구글 마켓에 테스터 등록은 되었는데, 검토에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저녁과 동시에 Hillside Memebers Annual meeting시간에나 설치가 가능하였습니다. 5시간은 넘게 걸린것 같네요. Annual Meeting에서는 올 한해 있었던 PLoP의 전체적인 진행상황등이 공유됩니다. 미주에서 열리는 PLoP외에, 유럽, 아시아 등지의 EuroPLoP, EduPLoP, AsianPLoP등 많은 내용들이 공유됩니다. 이전엔 SPLASH/OOPSLA 등과 함께 Conference를 진행할때보다 재정 상황은 좋은 듯 합니다.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계속 개최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이렇게 본행사 둘째날 Annual Meeting까지 끝나면 보통은 선물 교환등을 합니다. Small Gift give&take도 일종의 PLoP의 문화입니다. 올해도 저는 작은 기념품등을 사서 나눠주었네요. 별것 아닌것 같아도, 나름 신뢰구축에 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가장 힘들고 피곤한 하루가 지나고 내일은 이제 마지막 정리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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