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특정 반복되는 패턴의 행동을 하고, 특정한 공간으로 이동하여, 주기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이 보통의 일상이다. 기계나 로봇에게도 이러한 일상을 배울 수 있을까? 통상 프로그램으로 한번 지정되면, 항상 같은 일만 반복하게 되는 것들이 현재(라고하기에는 좀더 옜날)까지의 로봇들이겠지만. 그들 스스로 배우고, 자율성을 가지고, Active하게 움직이면서 하루하루를 지낼 수 있을까? 물론 당연히 배우는 과정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무엇인가 새롭게 창조하고, 서로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것 인간과 다를바 없는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수명을 인지하고, 다음 세대로 자신의 역할과 기억, 지혜등을 다음 세대로 넘기고, 스스로 다시 원래 그 재료로 돌아가는 것. 후대를 위한 양분이 되는 것이 가능할까?
만약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전혀 새로운 환경으로 강제 이송당했다면 또 어떻게 될 것인가? 예로 군대에 갑자기 들어가게 되었다면, 감옥에 수감되었다면 이런환경/문화는 완전히 폐쇄적이어서, 외부로 노출된 정보가 거의 없고, 오히려 왜곡된 정보들이 더 많을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 실제로 들어가게 되었을 경우, 어떻게 학습을 시작하며, 적응할 수 있을까? 현재 화성에 가있는 오퍼튜니티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 물론 큰 차이가 있긴한다. 완전히 단절된 것과 기존의 환경와 연결되어 있다라는 점. 일부는 단절이고, 일부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 옮겨진 환경도 여전히 사람들. 로봇에게는 유사한 로봇들이 존재한다고 한다면. 그리고 삭막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초의 로봇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굉장한 사명감을 가진 로봇이 아니고서는 버티지 못할 것 같다.
아니면 오히려 반대로, 기존의 신념이 너무 강하여, 새로운 환경을 계속 거절한다면 어떻게 될까? 종교적인 신명으로 군대생활을 거부하는 것처럼. 어느쪽이든 시간을 흐를 것이고, 스스로는 변화할 것이고, 그 변화가 차후에 스스로에게 바람직할 것인가, 그렇지 못할 것인가. 등을 미리 판단하여 차후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