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작은 야산이 있고, 등산로가 있습니다. 둘째 아들을 데리고 오랜만에 추억의 *IstDS2 를 들고 나갔더랬지요. 여러장 찍긴 했는데, 많이 핀이 나가 있더라고요. 혹시나해서 인터넷 찾아보니 slrclub의 massall님이 핀교정 글을 올려두셨네요. 예전에는 핀교정하네마네 돈드네 했는데. 10년도 더된 기종이 되었고. 감사한 마음으로 자가로 핀교정 해봤습니다.
50.4 물리고 +170um 로 돌리니 핀이 맞네요. 기분좋아졌습니다. 혹시나 나중에도 또 핀이 틀어지거나 하면, 아마도 오래되어서 물리적으로 비틀어지는거겠지만. 완전히 고장나기전까지는 손수 손봐야겠네요. 글 링크와 함께 허락은 안 받았지만 내용도 일단 복사해둡니다. 이젠 공인된 사이트도 언제 날아갈지 모르는 세상인것 같아서요. 물론 제 사이트가 더 빨리 날아갈 것 같긴합니다. 그래도 백업은 해두고 있으니 안심을 해보긴 합니다.
나름 저만의 팁이라면, 괜히 용지같은거 쓰지 말고, 근거리는 책을 비스듬하게 찍어본다던가, 망원같은건 책장책들을 비스듬하게 찍는게 포커스를 더 알아보기 좋네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pentax_forum&page=1&sn1=&sid1=&divpage=40&category=1&sn=off&sid=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2819
—— 아래는 내용 퍼온 것입니다.
예전에 분명 언젠가 여러번 올라왔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르시는분들이 너무 많네요
제가 알기로는 ist D 모델을 제외하고 펜탁스 전기종은 전 모델, 전 펌웨어에서 자가핀교정이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저역시 K100D를 3년넘게 사용했는데 1년정도 지난뒤부터 핀이 조금씩 틀어져 2년넘게 자가핀교정으로 사용해 왔구요
오래된 바디에서는 사용자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핀이 조금씩 틀어지는게 일반적인 경우랍니다.
먼저 모델별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초기형
ist dl / dl2/ ds
k100d/k100d super
info 버튼과 AE-L버튼을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전원을 켭니다
펌웨어의 버전이 나올때 menu버튼을2번 info버튼을 한번 누릅니다
-후기형
이후 모델중
K-M K2000을 제외한 모델은 MENU키를 누르고 전원을 켭니다.
K-M K2000의 모델은 DELET키를 누르고 전원을 켭니다.
-이 다음은 공통입니다.
맨 위의 DEBUG MODE를 DIS에서 EN으로 바꾸고 OK버튼을 누릅니다
이상한 화면에 놀라지말고 메뉴->셋팅-> 맨아래 처음보는 메뉴들중에서 AF TEST 에 들어간다
Focus area는 건드리지 말고(0을 유지하고) 그 아래 바 형태의 위치를
평소에 핀이 의도보다 앞에 맞으면(전핀) -쪽으로, 뒤에 맞으면 +쪽으로
커서를 이동시키고 OK버튼을 누릅니다.
120이상 수치를 변경해야 할경우 다시 메뉴버튼을 눌러 AF TEST로 들어가 조절 반복합니다.
(그런데 120을 넘어가면 이동교정효과가 점점 미미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제경우에는 +190을 하면 모든렌즈에서 칼핀이 됩니다. 확실하게 바디자체에서 핀이 틀어진 경우죠)
참고로 뷰파인더에서 보이는 모습을 조절하는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뷰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있을때 빛의 이동경로와
셔터를 누른 순간에 빛이 CCD로 이동하는 경로,
그리고 AF센서의 위치와 포커싱 스크린의 위치가 다른건 다들 아시죠??
제가 경험에 의하면 온리 결과물인 이미지 파일에만 반영되는것 같습니다.(CCD의 위치를 앞뒤로 이동시키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아무리 조절해도 뷰파인더에서는 핀이 뒤로 맞거나 앞으로 맞는 모습을 보실 수는 없습니다.(제 생각)
뷰파인더만 들여다 보면서 열심히 조절해놓고 자가핀조절이 안된다고 그냥 처음상태로 그대로 놓고 쓰는게 가장 좋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바디는 완벽하게 셋팅이 되고 테스트를 거쳐서 나옵니다.
하지만 바디의 흔들림과 촬영시 미러 업에 의한 충격
그리고 CCD클리닝 등에 의해서 핀은 조금씩 틀어지게 마련입니다 어쩔수 없는 현상입니다.
계속 찍어가면서 뷰파인더로 확대해서 확인하고 정확히 조절했다
싶으면 컴퓨터로 옮겨 자세히 보며 확인하고 하는 식으로 맞추면정확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내용이라고 생각되지만 얼마전 렌즈거래하러 갔는데
판매자분께서 K100D를 사용하시는데 제가 자가핀교정이 된다고 하니까 믿지 않으시더군요
직접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니까 놀라시더라구요 이런기능이 있는줄 몰랐다고
또한 핀문제 글 올라올때.. 제가
“자가 핀교정 하세요” 하면
“제가 사용하는 K100D는 자가핀교정 안됩니다.”
이런 대답들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렌즈별 핀교정이 되는 모델들도 이렇게 바디 자체의 메인핀(??)을 조절하는게 가능합니다.
K100D K10D 등의 이하급 모델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상당분들이 자신의 바디에 이런기능이 있다는것을 몰라서
못사용하고 계시는거같아요. 사실 SR기능과 함께 펜탁스 바디가 가지고 있는 굉장한 강점중에 하나인데 말이죠.
센터에서도 핀교정하면 이렇게 해주는걸로알고 있어요. 심한경우는 물리적으로 해주시구요.(이건 좀 비싸겠죠?)
그리고 자기핀교정을 했다고 a/s시에 책임을 묻거나 하는일은 절대 없구요.
공식적으로 사용하도록 공개된 내용으로 알고 있어요.
센터에서 이거 한번 해주는데 4만4천원이니까, 그러니까 4만4천원짜리 정보네요.
참고로 아래글을 보고 구모델은 나와있지 않아
생각나서 대충 기억나는대로 직접 적었습니다.
일부 모델에서 틀린점 지적해주시면 본문에서 수정할게요.
사실 K20D이후 모델들은 직접 해본적이 없어요
바로 아래작성된 주아아빠님의 글을 참고하시면 더 좋겠네요
**추가
핀테스트 하실때.. 테스트 용지로 하시는분들 있으실텐데요..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한가지 팁을 더 추가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렌즈의 포커스 링에 거리계 창을 보면 근거리일수록 눈금 간격이 넓고 원경으로 갈수록 촘촘하고..
6~8미터 전후로는 무한대와 거의 차이가 없는걸 보실수 있죠??
근경에선 조금만 위치가 이동되어도 포커스 링이 많이 돌아가겠죠??
이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가 하면.. 후경보다는 전경이 아웃포커싱이 심하게 날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즉 근경에 가까울수록 거리 변화에 의한 포커스 아웃이 크다는거죠..
예를들어 50센치 정도의 거리의 물건을 찍을때
조리개를 활짝 열면 피사체가 포커스 내에 다 들어오지 않지만..
3미터정도에 있는 정물을 찍을때는 조리개를 활짝 열어도 왠만한 사물은 다 포커스 내에 들어오지 않습니까?
마크로 접사 시에는 조금만 앞뒤로 움직여도 촛점이 크게 벗어나죠??
무슨말을 하려고 하냐면.. 테스트 용지에 보면 중앙에 0이 있고 앞뒤로 +1 -1 이런 숫자들이 보일겁니다.
초보들이 흔히 하는 어리석은 행동이.. 앞뒤 배경흐림의 밸런스를 맞추려 한다는 것이죠..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런 행동을 하면 전핀이 되는겁니다. 왜냐면 근경이 배경보다 더 많이 날아가기 때문이죠.
이러한 현상은 촛점거리가 짧은 렌즈일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고 광각에선 원근감이 과장되고 크기 때문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촛점이 제대로 맞았어도 밝은 광각렌즈는 자꾸만 후핀으로 맞은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냐면 전경인 -1은 확실히 날아갔는데 후경인 +1은 왠지 촛점이 더 맞은거같은 느낌 때문입니다.
줌렌즈 전구간에 칼핀이 힘들다는 것은 맞지만 조금은 과장된것이..
왠만한 고급 렌즈는 전구간에서 핀이 거의 맞습니다. 하지만
앞뒤 배경흐림의 밸런스를 맞추려다보면 이게 틀어지게 되는것이죠
망원에 칼핀을 맞춘다고 생각하고 밸런스를 맞추면 광각에서 자꾸만 후핀이 되는거같고
광각에서 앞뒤 배경흐림을 맞추면 어김없이 맞추면 망원에서 자꾸만 전핀이 되는것 같고..
이러한 문제로 괴로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중심이 되는 0 전후가 선명하다면
그정도는 그냥 써도 되는 아주 포커싱이 잘 되는 장비입니다.
가끔 2.8 표준 줌렌즈를 가지고 자꾸만 자신의 렌즈는 전구간 칼핀이 아니라면서 괴로워 하고
바닥에 용지 붙이고 테스트하며 힘빼시는 분들을 계셔서 그 분들을 위해 한마디 더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