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야할일

어느덧 범상치 않은 숫자의 해가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태어난해를 제외하고는 1999, 2000 세기말 연도, 2001 세기초 연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특이한 구성의 해가 되겠네요. 앞으로는 2040정도가 그나마 좀 특이하다고 볼수 있을까요? 어지쩌찌해서 대충 올해는 인생의 중간쯤 반절, 좀더 산다면 2040이 반절이 되겠지만, 해입니다. 상당히 시간이 빨리 간 것 같으면서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 기억입니다. 최근 몇년은 정말 시간만 빨리 갔다 싶어도, 은근 골똘히 생각해보면, 또 그렇게 멍한 상태에서 시간만 흘려보낸 것은 또 아닌가도 싶지만, 확실히 더 젊었을 적에 비해서는 떠오르는 사건의 수가 적고 임팩트가 약합니다. 그래서!.

다시금 ‘계획’을 시도해 봅니다. 나이가 들 수록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 하고 있는 일등의 목록이 점차로 많아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고 있는 일 목록이 최근은 줄었습니다. 아마도 하고싶은일을 반즘 포기하고, 해야할 일을 어느정도 미루거나 피할 수 있게 된 영향인 듯 싶습니다. 이 상태에서 그대로 머무른다면 몸은 좀 편안해지고, 머리가 아플일도 없겠지만, 그 뭔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올 것 같다는 생각이 몸 속 깊은 세포들 하나하나가 소근거리 듯 느낌이 듭니다.

당장에 이 블로그도 슬슬 개선 작업을 진행해야할 때가 오고 있습니다. Ubuntu 14.04 LTS로 여차저차 버텨오고 있는데, X86도 아닌터라 패치들이 많이 안들어왔을 거라서 슬슬 불안해지고 있고, 그나마 ARM port도 현재 서버로 돌리고 있는 보드에서는 16.04 LTS도 불안 불안하고, 또 작업해봤자 16.04도 2021년이면 공식지원도 끝인지라, 18.04 LTS가 가능하여 2028년까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한 시스템으로 작업을 진행하려합니다. 올해는 보안인증서도 만료가 되기에 그것도 갱신해야하겠네요.

해서 목록으로 만들어보면
1. 블로그 서버 이전 및 인증서 갱신 작업
2. 노트북 및 DS학습용 서버 설치 -> 블로그 서버와 분리. 서버 두대?!
3. 컨텐츠 서버 연동 -> 서버 세대?!
4. 백업 서버 가동 -> 서버 네대?!
일단 네개의 프로젝트성 한세트하고,
1. 하루 하나 글쓰기
2. 일주일 한권 책 읽고 독후감 게시하기
3. 토플점수 확보하기
4. 온라인 학위 과정 한달 하나 끝내기.
의 인생의 Periodic Task들을 잡아봅니다.
한해 한번 하는 걸 한해 계획상으로 하나의 이벤트로 보고 목록을 뽑아보면
1. 논문쓰고 회사돈으로 PLoP가기
2. 해외출장가서 한달 이상 있다 오기 <- 요건 왠지 느낌이 그렇습니다. 미리 각오하는거죠.
3. 오픈소스 프로젝트 컨트리뷰터로 이름 올리기 <- 이건 이거대로
4. 세미나/컨퍼런스에서 발표해보기, 그전에 멋지구리한 나만의 자료 만들어보기 <- 한동안 뭔가 만드는 것을 등한시 했는데, 2019년도 얻은 교훈은 그리고 그 이전부터 느낌으로 가지고 있다가 확인을 거쳐 이제 확신이 들게 되는, 나만의 컨텐츠 필수준비 절차가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먼 미래가 아닌 곧 필요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