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Ebay에 주문했던 Plugable사의 Pro8 도킹스테이션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이름처럼 Dell Venue 8 Pro 용으로 처음 개발되고 판매되었던걸로 알고 있고, 출시된지는 Venue 8 Pro만큼이나 오래된 2015년도라 4년째가 되어 가네요. 구매한 이유는 아이들 키보드 연습시키려고, 쓰던 컴퓨터를 줘 놨는데, 애들 방도 좀고, 컴퓨터도 정말 한달에 한 번 켤까말까라서 관리도 더 안되고, 시끄럽기도 하고 해서, 가지고 있던 Dell Venue 8 Pro를 넘겨주려고 샀습니다. 사실 윈도 태블릿을 맛보려 중고로 구매했던건데, Wifi밖에 안되고, 펜도 입력이 되지만 그것도 딱히 쓸데가 없었던터라, 저전력과 작은 크기를 장점으로 애들방에 놓기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데스크탑 용도로 써보려던것도 3년전쯤이었는데, 그때 Docking Station이 비싸기도 했고, 딱히 애들 줄 생각도 안했기에 안 샀었습니다. 윈도 태블릿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전원포트가 따로 없이 USB/USB-OTG통합 단자만 딸랑 있는 부분인데, 사실 USB충전겸용 USB OTG Cable이 하나 있어서 굳이 꾸미자면 태블릿 화면에 키보드 연습이 가능하긴한데, 그 작은 화면에서 뭔가 하려면 애들 눈버릴까봐 모니터도 연결하는게 좋겠어서, 이참에 큰맘 먹고 구매했습니다.
구매후 감상은 딱 기대한것 +1 정도 되겠습니다. USB Hub 4개가 지원되고 충전과 동시에 Hub, 유선랜, DisplayLink를 통한 DVI -> VGA연결, USB Audio 가 기본 스펙입니다. +1은 제품에는 표기가 없는데, DVI->HDMI젠더가 하나 더 들어 있던 점입니다. 아마도 제품 기능중 Windows 10들어가면서 USB Audio가 말썽인 부분을 때우기 위한 것 같은데, 제 경우에는 굳이 공간을 더 차지하는 외부 스피커를 연결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모니터 연결이 용이한 젠더를 더 주는게 더 이득이었습니다.
화면은 딱 USB 2.0기반이고 프로세서 성능도 성능인지라 모니터확장 화면이 부드럽지는 않습니다만, 예전에 시도했던 WifiDisplay의 끊김이 없어서 나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단지 초기 구매시 US 어댑터로 와서 돼지코가 따로 필요했던것과 생각보다 충전과 동시에 사용이 Venue본체에 열이 많이 난다는 점이 약간 우려스럽긴합니다. 케이스를 떼고 뭔가 쿨링을 또 고민해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